어제와 오늘

이선희
앨범 : 자작시 낭송집



눈을 뜨면
간밤에 벗어 놓은 옷가지,
반쯤 남은 커피컵 하나. TV위에
나를 보고 웃어주는 오래 된 사진 한 장.
세수를 하고 거울을 보고
늘 하던대로 아침을 챙겨 거리로 나선다.
만나는 사람
나누는 사람
어제도 오늘도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는데
어디에서 온 것일까, 숨막히는
이 낯설음.

고개들면 높아만 가는 빌딩들 사이로
더 높은 하늘
날이 저문 거리를 지나
집으로 돌아 와 방안의 불을 켠다.
하루 종일 그대로
놓여 있던 물건들.
아침처럼 저녁도
달라진 건 없는데
무엇 때문일까, 처절한
이 서글픔.

어제와 오늘
그 사람 하나가 없을 뿐인데
모든것이 달라지고
내겐 아무것도 남은 게 없다.

관련 가사

가수 노래제목  
지은 어제와 다른 오늘  
노이즈 어제와 다른 오늘  
홍경민 어제와 다른 오늘  
노이즈 어제와 다른 오늘  
김원준 어제와 다른 오늘  
노이즈 어제와 다른 오늘  
노이즈 어제와 다른 오늘  
노이즈 어제와 다른 오늘  
홍경민 어제와 다른 오늘  
김원준 어제와 다른 오늘  




가사 수정 / 삭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