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

정훈희



진달래 피고 새가 울며는
두고두고 그리운 사람

잊지못해서 찾아오는길
그리워서 찾아오는길

꽃잎에 입 맞추며
사랑을 주고 받았지

지금은 어데갔나
그 시절 그리워지네

꽃이 피며는 돌아와줘요
새가우는 오솔길로

꽃잎에 입맞추며
사랑을 속삭여줘요

봄이가고 여름이오면
두고두고 그리운사람

생각이나서 찾아오는길
아카시아 피어있는길

꽃 향기 맡으면서
행복을약속했었지

지금은 어데갔나
그때가그리워지네

여름이가고 가을이오면
낙엽이 쌓이는길

겨울이 오기전에
사랑을 속삭여줘요

사랑을 속삭여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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