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제가 있게 해서
그 오랜 시간 거꾸로
그대 이름을 불렀죠
사랑해요 이 말 전
군대 갈 때 처음 해봤죠
사실 쑥스럽게
복도에서 까치발 들어야
밑이 보이기에
엘리베이터 문 닫히고
그렇게 절 내려다보고 계셨죠
난 바로 아래층에서 내려 올라와
그 모습을 보고
왈칵 눈물이 쏟아졌어요
허
항상 말씀하셨죠
남잔 여자 말 듣고 살아야
제대로 살 수 있다고
그런데 전 반대로만
늘 상 살아 왔던 거죠
시간 지나야 깨닫죠 그것도
무슨 일 하나 저질러야만
허나 오늘도 똑같아요
전 늘 반대로만
그댈 부르고 있어요
고마워요 제가 살아가요
어릴 적 놀던 놀이터
지금 강남구 논현동까지
사랑해요 이젠 say
전화 끝엔 항상 해요
늘 버릇과 같이
항상 높이 올라가
밑을 보고 싶어 해서
그렇게 했는데
모래밭이 저를 불러
이마가 깨져 실려갔죠
사실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날 부둥켜 안아주며
기도해주셨었죠 나에게
항상 말씀하셨죠
남잔 여자 말 듣고 살아야
제대로 살 수 있다고
그런데 전 반대로만
늘 상 살아 왔던 거죠
시간 지나야 깨닫죠 그것도
무슨 일 하나 저질러야만
허나 오늘도 똑같아요
전 늘 반대로만
그댈 부르고 있어요
잘해보라고 항상 널 믿는다고
그저 바라지 않고 바라만보고
어떻게 그래 어떻게 그래 왔어요
시간이 지나면 모두 다 알게 될까요
Baby 태어났죠
저와 하는 게 똑같아
그저 바라만 봐도 좋아요
그 아이도 저처럼요
Baby
태어나면 알게 될거야
Baby
저도 그래요 그대 맘처럼
저는 조금 더 심한걸요
그 아이도 항상
반대 거꾸로 하겠죠
후
그래도 좋아요
너무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