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처음 본 날엔 정신이 없어
뭔가 들뜬 분위기 와글거림
속에 묻혀
널 두 번 본 날엔 머리에 남아
맑고 예쁜 두 눈을 생각했어
어쩜 난 그렇게 생각이 없나
좋아한단 말조차 못할 거란 걸
내가 잘 알잖아
넌 늘 그리움 되겠지
말 못 한 죄를 후회하며
생각하며
난 늘 괴로워하겠지
생각하겠지
수없이 그려보겠지
널 세 번 본 날엔 얘기가 돼서
뭔가 즐거운 눈빛
말을 하면 받아주고
널 네 번 본 날엔 확실히 알아
이젠 어쩔 수 없는 내가 됐어
어쩜 난 그렇게 생각이 없나
좋아한단 말조차 못할 거란 걸
내가 잘 알잖아
넌 늘 그리움 되겠지
말 못 한 죄를 후회하며
생각하며
난 늘 괴로워하겠지
생각하겠지
수없이 그리겠지
조금은 겁이 났었어
작은 상처라도 싫어서
말을 할 수가 없잖아
내가 늘 곁에 있으면서
너와 꿈꾸고 싶다고
넌 내 그리움이다
몇 번씩을 생각한
넌 늘 그리움 되겠지
말 못 한 죄를 후회하며
생각하며
난 늘 괴로워하겠지
생각하겠지
수없이 그려볼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