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늦게까지 쉴 새 없었어
할 말이 너무 많어
수영장에 뛰어들듯이 침대로 다이빙했지
이불 밑으로 삐져나온 발은 네 개
니가 내 곁에 있어서 너무 좋아 baby
불안정한 삶도 니 손만 잡으면 걱정 없어
난 편하게 누워 배달 어플 키고서 추파를 던졌어
야식은 역시 너랑 먹어야 제 맛이야
벌써 삼일째 닭도리탕을 시켜도 난 좋아
먹으며 뭐 볼 지 골라봐
정말 난 이 시간이 끝나지 않았으면 해
이 가시나 저 가시나 전부 다 가식이야
우리도 결국엔 걔네들 가쉽이야
뒤에서는 내 욕하고 다녔대 어이가 없네
이 바닥 다 똑같애
이 더러운 세상도 너랑 얘기하면 꿀잼이네
먹다보니 닭도리탕도 은근하게 꿀맛이네
난 치킨 피자 족발 탕수육 곱창
같은 게 좋지만 내일도 닭도리겠지 닭도리겠지
야식은 역시 너랑 먹어야 제 맛이야
벌써 삼일째 닭도리탕을 시켜도 난 좋아
먹으며 뭐 볼 지 골라봐
정말 난 이 시간이 끝나지 않았으면 해
부부도 아닌데 왜 이리 부부같지
너의 두 볼은 봐도 봐도 두부같지
일하러 나가면 난 지금이 제일 그리워
부부도 아닌데 왜 이리 부부같지
너의 두 볼은 봐도 봐도 두부같지
다이어트 한다하면 나는 너무 서러워
야식은 역시 너랑 먹어야 제 맛이야
벌써 삼일째 닭도리탕을 시켜도 난 좋아
먹으며 뭐 볼 지 골라봐
정말 난 이 시간이 끝나지 않았으면 해
야식은 역시 너랑 먹어야 제 맛이야
벌써 삼년째 너랑만 먹었는데도 난 좋아
행복은 나에겐 소소한
것에 있는 건가봐 너도 나와 같았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