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잘 지내지 어떻게 사나
궁금해 편지한다
밥은 잘 먹고 다니니
아침은 꼭 먹어라
밥 굶지 마라 몸 상한다
아들 오늘따라 네가 보고 싶구나
이번 달엔 집에 좀 와라
몇 달째 연락이 없구나
무슨 일 있는 거니
힘든 일 있음 꼭 전화해라
벌써 세월이 많이 흘렀구나
건강하게 잘 커서 엄만 참 행복하다
이제 더 이상 바랄 게 없구나
지금처럼만 늘 행복하게 살고 싶구나
나나 나 나나 나나
나나 나나나 나 나나 나나
아들 사랑한다 엄마가 미안하다
못 해준 게 너무나 많다
괜히 널 슬프게 했구나
나도 참 주책이지
또 편지하마 늘 건강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