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의 사랑이 가네
내 전부였던 사랑이
속이 쓰리긴 하지만
낯설지 않아
주말 저녁에는 나 혼자
어두운 방 구석에 나 혼자
TV나 계속 보면서
괜찮을 거야
그래 괜찮을 거야 오 난
이제 사랑하지 않을래
나 상처받지 않을래
너 하나 때문에 울고 웃고 우는
내 모습이 지겨워
나 더는 속지 않을래
모두 진심이라 믿었던
우리 영원하잔 약속이
참 먼지보다 가벼워
네가 원하는 모습대로
맞춰온 나의 시간들
난 치마 벗어 버리고
긴 머리를 잘라냈어
괜찮을 거야
그래 괜찮을 거야 오 난
이제 사랑하지 않을래
나 상처받지 않을래
너 하나 때문에 울고 웃고 우는
내 모습이 지겨워
나 더는 속지 않을래
모두 진심이라 믿었던
우리 영원하잔 약속이
참 먼지보다 가벼워
진정 사랑이라 믿었었는데
너만은 내 곁에
머물 줄 알았는데
모두 내 잘못이야
맘을 준 잘못이야 oh
이제 사랑하지 않을래
나 상처받지 않을래
너 하나 때문에 울고 웃고 우는
내 모습이 지겨워
나 더는 속지 않을래
모두 진심이라 믿었던
너의 사탕 발린 말들이
나를 울리고 말았어
나를 울리고 말았어
내게 사랑은 끝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