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살 때 난 다리를 다쳤어
나는 형과 친구들로부터
도망치는 중이었어
내가 뒹굴던 산에 깔린 잔디에서
달콤한 냄새를 느꼈어
그때 난 지금보다 어렸어
나를 그때로 되돌려줘
내 마음이 어떤지 알게 되었고
그 마음을 여기서 부숴 버렸어
시간이 흐르는 동안 친구를 사귀고
그들과 멀어지기도 했어
으르렁거리는 듯한 광활한
그 들판들을 본지도 오래된 것 같아
나도 알아 이제 내가 어른이 되었다는걸
하지만 나는 이제 집에 가고 싶어
지금 가고있어
시골길 위 90km까지 속도를 올리고
"타이니 댄서" 를 부르며
그리고 나를 느끼게 해주던 너가 그리워
정말이야
언덕 위의 성 너머로 지는
노을을 우리는 같이 봤지
열다섯살에 말아 피우는 담배를 피웠지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법을 피해 달리면서 친구들과 술을 마셨어
금요일 밤에 첫키스를 했어
그런데 제대로 한 것 같지는 않아
그때 난 지금보다 어렸어
나를 그때로 되돌려줘
주말 알바를 구해서 돈을 벌었지
우리는 싸구려 술을 사서 병 채로 마셔버렸어
우리는 오랫동안 토하지 않았지
우리는 정말 많이 컸어
하지만 나는 이제 집에 가고 싶어
지금 가고있어
시골길 위 90km까지 속도를 올리고
"타이니 댄서" 를 부르며
그리고 나를 느끼게 해주던 너가 그리워
정말이야
언덕 위의 성 너머로 지는
노을을 우리는 같이 봤지
언덕 위의 성 너머로 지는 노을
언덕 위의 성 너머로 지는 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