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없는 하루가 저 끝에서 사라져가
안개처럼 그렇게
노을은 붉게도 가슴속을 적셔오고
이렇게 또 하루가
가야할 날은 가야만 하겠지만
왠지 모를 서러운 내 마음에 눈물이
그래 눈감으면 모든 건 잊어버리겠지
아주 오래 동안
잠이 들면 모두 조용히 사라져 버릴까
내 무거운 날들
떠나야 할 넌 떠나야 하겠지만
왠지 모를 서러운 내 마음에 눈물이 싫어
돌이킬 순 없는 걸까 이렇게 울고 있어
이제 그만 힘이 없어 이제는 더
하루동안 만이라도 곁에 있을 순 없니
붙잡을순 없겠지 내가 널 위해가야겠지
덧없는 하루와도 같이